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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TALE ALCHEMIE


by Bodo Schäfer

Copyright © 2018 by Bodo Schäfer

Korean translation copyright © 2020 by Tornado Media Group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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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뜻을 관철시키는 사람이 되고 싶은가?

그렇다면 먼저, 뭔가를 과감하게 시작해야 한다. 그냥 시작하는 게 아니라 ‘과감하게’ 시작해야 한다. 그냥 시작하는 것과 과감하게 시작하는 것은 어떻게 다른가?

그냥 시작한 것들은 대체로 중도 포기를 통해 연기처럼 사라진다. 반면에 결단과 용기, 명료한 의도를 갖고 시작한 것들은 대부분 어떻게든 끝을 본다.

‘항상 끝을 보는 것.’

그것이 진정한 ‘시작’이다. 끝을 보고야 말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목표 달성을 이끈다. 모든 꿈이 이루어지는 바닥을 다지게 한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펼친 당신에게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이렇게 주문할 것이다.

“대담하게 시작하라. 끝을 보라. 당신이 원하는 성공은 끝을 보고 난 후에 비로소 시작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그렇다. 진정한 성공이란 그 무엇에도 가로막히거나 저지당하지 않는 상태에 놓이는 것이다. 오해하지 마라. 문제, 갈등, 시련, 두려움, 장애물이 해결되거나 없어진 상태가 아니다. 그것들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 다만 성공하는 사람들은 그것들에 ‘개의치 않는다’는 것이다. 개의치 않는, 막힘이 없는 상태에 놓일 때 마침내 우리의 삶은 한 걸음, 한 걸음 전진할 수 있다.

어떻게 해야 이 같은 상태에 놓일 수 있을까?

유일한 방법은 ‘멘탈mental 혁명’이다. 언제나 그 자리에 존재하는 부정적인 쓰레기들을 황금으로 바꿔낼 줄 아는 멘탈 연금술만이 우리를 성공의 상태로 이끈다.


이 책을 쓴 나는 역설적이게도 난독증을 갖고 있었다. 학창시절에는 낙제를 겨우 면하는 수준이었다. 대부분의 삶이 그렇겠지만, 성장하는 동안 내게도 너무나 많은 문제와 두려움이 찾아왔고, 끊임없이 포기의 유혹에 시달렸다. 급기야 스물여섯 살에 파산 선고를 받았고 자포자기한 채 끝 모를 바닥으로 곤두박질쳤다.

하지만 나는 서른 살에 백만장자가 되었다. 경제적 자유를 얻었다. 독일 최고의 언론 〈슈피겔Spiegel〉이 선정한 베스트셀러를 여섯 권 저술했고, 그중 세 권은 전 세계 베스트셀러 차트에 올랐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이 끔찍하게 두려웠다. 한 번은 교회에서 시를 낭송해야 했는데, 극도로 긴장한 나머지 아랫니와 윗니가 맞부딪치며 나는 덜덜 떨리는 소리가 마이크를 통해 생생하게 울려퍼지기도 했다. 하지만 나는 2006년, 모스크바 올림픽 주경기장에 모여든 3만 5,000명이 넘는 관중의 기립박수를 받는 강연에 성공했다.

파산자에서 백만장자가 되기까지, 내게 어떤 매직이 일어났던 것일까? 수십 년 세월이 흐른 지금도 나는 생생하게 그 답을 알고 있다.

두려움과 절망에 가득 차 있던 내가 더 이상 두려움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다. 절망에 깊이 빠져 허우적거리던 상태에서 벗어나, 오히려 그 절망을 위로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을 읽어가는 동안 당신은 내게 일어난 이 놀라운 일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나의 멘탈을 바꾼 혁명 같은 연금술이 당신에게 적용되는 흥미진진한 경험을 얻게 될 것이다.

경제적 자유를 얻은 서른 살 이후 나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수많은 ‘멘탈 연금술사’를 만날 수 있었다. 그들과의 열띤 토론, 대화, 교감을 통해 인생에는 뛰어넘어야 할 커다란 장애물 셋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첫째, 포기의 유혹이다.

둘째, 두려움이다.

셋째, 크고 작은 문제들의 연속적 발생이다.

이 3가지는 결정적일 때마다 발목을 붙잡는 족쇄가 되기도 하고, 성공으로 이끄는 황금의 재료가 되어주기도 한다. 결국 성공과 실패는 이 3가지의 도전 과제를 어떻게 수행하느냐에 달려 있다. 담대한 성공을 거둔 멘탈의 연금술사들은 이렇게 말했다.

“황금은 채굴되는 것이 아니다, 만들어지는 것이다.”

나는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황금을 얻고 싶은가? 그렇다면 반드시 유리 멘탈부터 갈아 끼워야 한다.

언젠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비공식 접견에 초청받은 적이 있었다. 당시 교황은 테러 공격을 받아 심각한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 우리는 그의 ‘두려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영화배우 장클로드 반담은 매우 혹독한 길을 걷고 있었다. 내가 그에게 멘탈의 연금술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을 때 그는 나를 와락 껴안았다. “바로 그거예요!”

글로벌 CEO이자 억만장자인 리처드 브랜슨 경은 세미나에서 만난 나와 함께 불안과 문제를 다루는 힘에 대해 뜨거운 토론을 벌였다. 미국 대통령직을 역임한 빌 클린턴, 전설적인 복서 비탈리 클리츠코와 블라디미르 클리츠코 형제, 밀리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쓴 로버트 기요사키, 독일 총리를 지낸 헬무트 콜, 축구 스타 프란츠 베켄바우어와 올리버 칸, 동기부여 전문가 토니 로빈스와 잭 캔필드 등등……. 자기 분야에서 정상에 오른 내로라하는 인물들을 만났을 때 그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가장 긴급하게 다루는 대화 주제가 무엇이었는지 아는가?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그걸 어떻게 견뎠나요?”

“그런 결정을 내리고도 정말 두렵지는 않았나요?”

“그 어려운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했나요?”

이게 전부다. 성공한 사람들은, 또 다른 성공한 사람들을 만났을 때 이 3가지를 가장 궁금해했다. 이 3가지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과 영감, 힌트, 단서를 찾는 데 에너지와 시간을 집중했다.

포기의 유혹, 두려움, 문제들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이 3가지에 구애받지 않는 삶을 살려면, 이 3가지를 잘 다룰 줄 알아야 한다. 이 3가지에 각각 다른 이름을 붙여, 이 3가지의 영향력 밑에 놓이지 않아야 한다.

다시 말하지만 거의 유일한 해법은 취약한 멘탈을 바꾸는 것이다. 수백, 수천 명에 이르는 명성 높은 인물들과 교류하며 얻은 가장 지혜로운 깨달음은 이것이다.

‘이 세상에서 성공한 사람은 모두 멘탈의 연금술사다.’

연금술사들에게 성공의 정의에 대해 물었을 때 가장 인상 깊었던 답은 다음과 같다.

“성공이란, 잠재력을 최대한 펼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우리가 ‘끝’을 보지 못하고 중도 포기하는 이유는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능력을 충분히 펼치지 못해서다.

다음의 질문을 천천히 생각해보라.

‘당신은 당신의 능력을 명쾌하게 정의할 수 있는가?’

당신 능력의 한계선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인지, 길이와 넓이, 깊이 등을 정확하게 계산해낼 수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에겐 연금술이 필요치 않다. 당신은 자신을 너무나도 잘 아는 비범한 능력자이기 때문이다.

내가 만난 사람들은 모두 고개를 저었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 능력의 한계를 알지 못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능력의 측정이 아니라, 능력을 최대한 펼칠 수 있는 시공간의 확보다.

이것이 멘탈 연금술의 핵심이다. 능력이 부족한 사람은 많지 않다. 능력을 증명할 기회를 얻지 못한 사람이 차고 넘칠 뿐이다. 적재적소에서 능력을 최대한 펼치는 사람이 되면, 삶은 한 차원 더 높아진다. ‘이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인가?’라는 질문을 숙고하는 데 시간을 쓰지 마라. ‘이것을 어떻게 해야 내가 해낼 수 있는가?’에 집중하라.


빚더미에 눌려 있고, 과체중이며, 감정 기복이 심하고, 끊임없이 염려하고, 성공하리라 별 기대하지 않으며, 언젠가 부자가 되리라 상상도 하지 못하는 스물여섯 살 청년을 다시 한 번 소개한다. 청년의 이름은 보도 섀퍼다. 그리고 지금 당신이 읽고 있는 이 책의 표지에 박힌 이름 또한 보도 섀퍼다. 하지만 이 둘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다.

무너질 대로 무너진 보도 섀퍼를 전혀 다른 의미의 이름으로 만드는 데 나는 4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4년 동안 포기의 유혹, 두려움, 크고 작은 문제들을 극복하는 놀라운 지혜를 배울 수 있었다. 그러니 당신 또한 지금 이 순간, 삶의 한 부분 또는 대부분이 부서지고 무너져 있다 할지라도 걱정할 필요 없다.

이 책을 따라가라.

연금술사들에게 귀 기울여라.

홀로 감당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깨달아라.

인내심만 갖고 나서라.

이 책이 기꺼이 당신을 도울 것이다.


절대 사라지지 않는 간절한 것이 있는가?

마음껏 펼쳐보라.


머리말

1장멘탈 연금술사는 버티기의 천재다

01버티는 자가 이긴다 •

02포기를 미화하지 마라 •

03정상에 오르면 알게 되는 것들 •

04지불 능력을 갖춰라 •

05스스로 돕는 자가 되어라 •

06나를 이끌어라 •

07가벼운 아령으로는 근육을 키울 수 없다 •

08행동이 생각을 만들어야 한다 •

09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 •

10이야기를 기록하라 •

11자존감의 DNA를 일깨워라 •

12고통에도 기승전결이 있다 •

13내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 •

14예측 가능한 삶을 살고 있는가 •

15넓이보다 깊이다 •

16고통에는 질량이 없다 •

17지금 자신의 일을 하라 •

18우리는 왜 포기하는가 •

19알아차림의 달인이 되어라 •

20속도를 만들어라 •

215분 후를 결정하라 •

22언제나 출발점만 존재한다 •

멘탈 연금술사들의 지혜로운 조언 •

2장두려움의 용을 쓰러뜨려라

01리스트를 만들어라 •

02시간을 할당하라 •

03누가 두려움의 용을 보냈는가 •

04책임을 뛰어넘지 마라 •

05먹잇감이 되어주지 마라 •

06아는 것에서 힘을 얻어라 •

07누적 효과를 만끽하라 •

08아침에 일기를 써라 •

09무엇을 하든, 되게 하라 •

10우상향하는 인간이 되어라 •

11벽에 부딪혔다는 것의 의미 •

12흐르는 강물에게 배워라 •

13뛰어들어라 •

14당신이 찾고 있는 것도, 당신을 찾고 있다 •

15담대한 목표를 설정하라 •

16뭔가를 하고 있는 상태를 만들어라 •

17평정심이 최고의 능력이다 •

18충분히 시도하라 •

19일관성 있는 삶을 선택하라 •

20스스로를 환대하라 •

21테스트할 기회로 삼아라 •

22루틴을 가진 사람은 실패할 틈이 없다 •

23어떻게 실패할 것인가 •

멘탈 연금술사들의 지혜로운 조언 •

3장세상 모든 장애물을
황금으로 만들어라

01지혜로운 부자가 되어라 •

02평균은 함정이다 •

03잘하지 못하는 것을 잘하라 •

04고통 뒤에는 금광이 숨겨져 있다 •

05어떤 사람이 기적을 일으키는가 •

06래퍼 50센트 이야기 •

07다윗은 어떻게 골리앗을 이기는가 •

08인생을 어디에 쓸 것인가 •

09즐기고 사랑하고 열망하라 •

10부자의 그릇, 빈자의 그릇 •

11삶은 우리를 벌주지 않는다 •

12신의 선물을 기꺼이 받아라 •

13인생이 절대 허락하지 않는 일들 •

14우리는 모두 그렇게 한 계단을 오른다 •

15최대한 많은 씨앗을 뿌려라 •

16충만한 삶을 자신에게 선물하라 •

멘탈 연금술사들의 지혜로운 조언 •



01 버티는 자가 이긴다

강력한 멘탈을 가진 연금술사는 버티는 데 각별한 재능을 갖고 있다. 이는 진리다. 버티지 못하고 포기하는 사람은 성공할 수 없다. 하지만 여기 또 하나의 진리가 있다. 사람은 누구나 ‘포기해버릴까?’ 하는 생각을 한 번쯤은 해봤다는 것이다. 연금술사 또한 예외는 아니다. 따라서 포기해버릴까 하는 유혹에 빠지는 것은 인간이라면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자책할 필요도 죄책감을 가질 필요도 없다. 당혹스럽거나 깜짝 놀랄 일도 아니다. 유혹에 빠지는 것, 망설이고 주저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다.

질문을 해보자.

“당신은 언제 포기를 고민하는가?”

처음에 품었던 기대치와 다른 상황에 놓일 때일 것이다. 그래서 몹시 실망스러울 때일 것이다. 모든 일이 더 빨리, 더 쉽게, 더 멋지게 진행되지 않을 때일 것이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지금껏 당신이 포기해온 것들은 모두 이와 똑같은 패턴을 갖고 있을 것이다.

강력한 리더십의 소유자였던 윈스턴 처칠Winston Churchill은 이렇게 말했다.

“절대, 절대, 절대 포기하지 마라!”

유감스럽게도 처칠의 이 유명하고도 열정적인 권유는 더 이상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달구지 못하는 것 같다. 무조건 포기하지 말라는 외침보다는 내가 만났던 연금술사들의 다음과 같은 제안이 포기의 유혹을 무력화하는 데 더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버텨라, 그러면 기회가 찾아올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무엇일까? ‘이기는 것’이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예상대로 착착 진행되고 맞아 떨어져 쉽게 이기는 것’이다. 세상에 이보다 더 어려운 일이 있을까! 그래서 우리는 대부분 중도에 포기하고 주저앉는다.

분명 버티기는 포기보다 어렵다. 하지만 ‘쉽게 이기는 것’보다는 쉽다. 나아가 쉽고 빠르게 이긴 사람보다 버티면서 기회를 얻어 이긴 사람이 세상에 몇만 배는 더 많다. 성공한 셀럽들을 보라. 그들은 대부분 길고 긴 무명의 시간을 버텨낸 사람이다. 전 세계에서 1,000만 부 이상 판매된 나의 첫 책도 처음에는 57군데 출판사에서 거절을 당했다. 그 거절을 버티지 못했다면 나는 작가로서 아무런 명예도 얻지 못했을 것이다. 마침내 승리해 인터뷰나 수상 소감을 전하는 사람들의 80퍼센트 이상은 파란만장한 시간을 버텨낸 감격의 눈물을 보인다.

연금술사들은 말한다.

“버티는 데 성공하는 것, 이것이 성공의 정의이고, 진정한 승리다.”

나는 지금 당신이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 알지 못한다. 어쩌면 당신은 포기하기 직전에 마지막으로 이 책을 집어 들었을 수도 있다. 진심을 다해 당부한다.

‘버텨라.’

포기하고 무대 뒤로 사라지면 다시는 무대에 설 기회를 얻을 수 없다. 이기려고 애쓰지 마라. 버티는 데 집중하라. 버티면 힘이 붙는다. 힘이 붙으면 이긴다.

‘여기서 포기할 것인가?’를 대신해 ‘여기서 어떻게 더 버틸 것인가?’를 생각하라. 그것이 현명한 사람의 선택이다. 포기를 고민하는 것은 당신에게 ‘상처’를 주고, 버티기를 궁리하는 것은 당신에게 ‘답’을 주기 때문이다.


02 포기를 미화하지 마라

늘 작심삼일에 그치는, 포기를 밥 먹듯 하는 사람들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이제 난 포기할 거야”라고 절대 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들은 포기라는 단어보다 훨씬 그럴듯하게 들리는 다양한 표현을 찾아내 사용한다. 이솝 우화에 등장하는 포도 따기 시도를 포기한 여우가 ‘포도가 아직 덜 익어 맛이 없을 거야’라고 합리화하듯 말이다.

포기라는 단어를 포장하고 싶어 하는 것도 어렵잖게 납득이 가는 일이긴 하다. 포기를 고민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감정의 골짜기에 깊이 빠져 있다. 따라서 자신의 기대치에 부합하지 않는, 자신을 고생스럽게 만드는 상황에 머무르지 않으려고 하는 태도는 그들에게 논리적이고 합당하다. 그들은 이미 자신을 좀 더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것처럼 보이는, 자신에게 더 많은 전망을 제공해주는 것처럼 보이는 또 다른 행동에 마음을 빼앗긴 상태다. 즉 포기를 고민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포기를 했다는 뜻이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포기’라는 단어를 우리 삶에서 완전히 추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인간은 끊임없이 선택과 포기의 기로에 놓이기 때문이다. 단, 포기와 관련해 우리 삶에서 완전히 없앨 수 있는 것이 있다. 바로 ‘변명’이다.

“열심히 했으니까 됐어.”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지.”

“도전해본 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어.”

“이 정도 한 게 어디야? 다음엔 좀 더 잘해보자!”

이 모두가 그럴듯하고 위안을 주는 말이다. 하지만 냉정하게 말하면 이는 모두 변명과 자기 합리화일 뿐이다. 내가 만난 연금술사들은 이렇게 말했다.

“‘그래, 인정한다, 내가 더 버티지 못하고 깨끗이 포기했다는 것을.’ 포기했다는 사실을 정면으로 바라보게 하는 이 한 마디가 현실의 나를 차갑게 일깨워준다.”

포기는 언제든 일어나는 일이다. 하지만 포기할 때마다 그것을 감쌀 미사여구가 많아질수록 우리는 점점 더 포기에 익숙해지고, 포기가 쳐놓은 그물에 갇혀 있음에도 압박과 억압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포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는 삶에 어떤 발전이 있겠는가.

포기를 냉정하고 철저하게 받아들이되, 결코 미화하지 마라. 포기를 ‘포기’라는 정확한 명칭으로 불러야 한다. 포기에 변명을 다는 순간 우리는 현실을 왜곡되게 인지한다.

연금술사들의 말을 좀 더 들어보자.

“포기를 냉철하게 받아들인 사람의 다음 행동은 ‘반성’이다. 끝까지 가지 못한 이유들을 이성적으로 분석하고, 이 또한 차가운 머리로 받아들인다. 반면에 포기를 미화한 사람의 다음 행동은 ‘실망’이다. 성공에 가장 위험한 요소가 있다면 실망이다. 실망은 이성적 판단을 차단시켜 우리를 부정적 감정에 휩싸이게 한다. ‘실망’이라는 안경을 통해 바라보는 대상과 현실이 ‘진실’이라고 믿는 사람의 성공 확률은 제로다.”

미화, 변명, 핑계, 위로는 마약과 같다. 마약에 취한 사람이 세상을 직시할 리 없다. 그저 취했다가, 깨어나는 것이 두려워 다시 찾는 마약에 의지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겠는가. 마약을 끊지 않은 채 성공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는 태도가 어떤 설득력을 가지겠는가. 담배를 피우면서 마라톤 완주를 하겠다는 게 우리 삶의 참된 목적이 될 수 있겠는가.

정말 열심히 했다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면, 지금 여기까지 과정을 잘 끌고 왔다면, 포기하지 말고 버텨라. 일단 끝을 맛보면, 정말 삶이 달라진다. 끝에 도착하면 전혀 상상도 못한 것들이 우리를 기다린다.

연금술사들은 말한다.

“특히 부정적 감정에 휩싸여 있을 때는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된다. 감정의 골짜기에 빠져 있을 때 어떤 행동을 중단하면 앞으로 살아가면서 그 생각에서 헤어날 수가 없다. 마음 깊숙이 도사리고 있던 아쉬움과 회한이 고개를 쳐든다. ‘만일 내가 계속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내가 내 자신에게 너무 쉽게 진 건 아닐까?’ 삶에서 중단해도 되는 유일한 경우는 정상에 올랐을 때다.”

언제나 진리는 간단하다. 포기를 한 것에는 어떤 미련도 갖지 마라. 깨끗하게 단념하라. 더 많이 행동하고, 더 열심히 일하라. 그리고 정상에 올라선 뒤에 비로소 결정을 내려라.


03 정상에 오르면
알게 되는 것들

정상에 도착하고 나면 당신은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가장 높은 곳에서 전체를 올바르게 조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로소 당신은 겨울에 대해, 그리고 여름에 대해 알게 된다. 비로소 당신은 속도에 대해, 그리고 방향에 대해 알게 된다. 비로소 당신은 포기가 아니라, 멈출 줄 알게 된다. 비로소 당신은 목표를 달성했음을 알게 된다.

인생 여정은 마치 죽 이어진 계단의 모습과 같다. 평평한 면 위에 있을 때는 위쪽을 향해 나아가지 않을 것처럼, 가만히 서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상은 전혀 아니다. 언제나 우리는 경사를 오르고 있다. 하나의 평평한 면에서 위쪽을 향해 발을 내딛어 다음 차례의 평평한 면을 가파르게 올라간다.

연금술사들은 말한다.

“포기하는 이유는 경사면을 오르는 게 너무 힘들어서다. 하지만 경사를 오르고 있다는 것은 정상에 가까워졌다는 뜻이기도 하다. 경사면을 오르느라 너무 힘이 든다는 것은, 정상으로 가는 길을 잃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모든 정상은 경사면을 갖고 있지 않은가. 이것이 곧 당신의 멘탈이 포기하는 것에 먹이를 주지 않아야 하는 이유다.”

지금 숨이 턱턱 막히고 힘겹다는 것은 제대로 하고 있다는 뜻이다.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는 의미다. 어디가 끝인지는 우리가 알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어떤 계단 한 켠에 잠시 기대어 포기를 고민하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다. 다만 그 생각을 얼른 떨쳐버리고 계속 경사를 오르다 보면 어느 순간 불쑥 끝이 나타나고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면서 머릿속이 밝은 빛으로 가득 채워진다. 따라서 우리가 더 깊이 고민해야 하는 것은 쉬어갈 것인지, 가속도를 붙일 것인지, 한 번에 두 계단씩 오를 것인지다.

‘이 길이 아니었어.’

‘이 정도면 오를 만큼 올랐지.’

‘더 계속 가는 건 건강에 좋지 않아. 무릎을 다치고 말 거야.’

발걸음에 이 같은 변명과 위안, 합리화를 주렁주렁 달고 내려가지 않는 한, 우리는 반드시 정상에 오른다.

연금술사들은 말한다.

“변명이 아니라 ‘확신’을 찾아라. 정상에 선 사람들은 모두 확신에 찬 얼굴을 하고 있다.”


04 지불 능력을 갖춰라

20대에 들어서면서 나는 본격적으로 직업 활동에 나섰다. 어떤 비즈니스를 하든 제대로 해내겠노라 굳은 결심을 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여러 문제에 부딪쳤다. 나는 그것들을 감당할 수 없을 거라 생각했다. 무조건 버티는 것도 무의미하게 여겨졌다. 무엇보다 아직 새파란 청춘이었다. 뭔가를 선택하고 나면, 그것보다 더 소중하고 더 재밌는 일이 있을 것 같은 생각에 사로잡히곤 했다.

그렇다. 현재에 집중하지 못했다. 늘 여기보다 어딘가에 나를 완벽하게 알아줄 세상이 있을 거라는 생각에 바빴다. 시도했던 모든 일에서 실패의 쓴잔을 들이켜는 건 당연했고, 마침내 상상도 못했던 ‘파산자’가 되고 말았다.

수렁의 밑바닥에서 나를 건져 올린 건 내가 지금도 내 인생의 코치라고 존경을 표하는 한 남자 덕분이었다. 코치는 내게 이렇게 말했다.

“아직 젊으니까 무엇이든 할 수 있고, 언제든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들 생각하지. 맞는 말이라네. 하지만 조심해야 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무엇이든 포기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한 걸음도 전진할 수 없다는 것을. 새로운 것들이 한없이 좋아 보이고, 유행 따라 빨리빨리 변하는 게 멋진 인생인 것처럼 보이지. 하지만 정작 청춘 시절에 해야 할 것이 뭔지 아는가? ‘아무리 오랜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것’을 찾아내 몸과 마음에 장착하는 것이라네. 그게 참된 변화와 성장의 시작이지. 인생을 마라톤이라 한다면 지금 자네는 스타트 라인에 서 있겠지? 마라톤 완주를 목표로 출발선에 선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뭘까? 올림픽 우승자의 달리기 전략? 첨단 소재로 만들어진 멋진 운동화? 마라톤에 관한 해박한 지식? 탄탄한 근육과 폐활량? 모두 아니라네.”

“그럼 무엇입니까?”

코치가 고요히 나를 바라보며 답했다.

“인내심이라네.”

나는 망치로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듯한 느낌이었다. 인내심은 모두가 알고 있는 평범한 단어였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인내심은 아주 소수의 사람만이 자기 것으로 소유하고 있는 단어이기도 했다.

“이봐, 파산한 젊은 친구. 나는 인내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를 보지 못했다네. 청춘은 인내심 같은 단어를 찾아내 자기 것으로 만드는 데 쓰일 때 가장 빛나는 법이지. 아무리 오랜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들을 찾게나. 아직 젊으니까, 그것들을 찾아낼 시간이 충분하니까.”

코치가 내게 선물한 깨달음 덕분에 나는 ‘새파랗게’ 젊은 나이에 인생의 큰 교훈을 얻었다.

‘성공하고 싶다면 반드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인내심이든 도전 정신이든 용기든 노력이든, 반드시 대가를 지불해야만 목표를 달성하고 성공을 얻을 수 있다. 이 평범하지만 값진 진리를 생생하게 깨닫고 난 후, 나는 백만장자가 될 수 있었다.

열망은 크지만 대가 지불에 인색한 사람의 삶은 빈약하다. 소득 없이 바쁘다. 기대치는 늘 실망으로 전락하고, 불쑥불쑥 자신이 속았다는 낭패감이 밀려든다. 이용당하고, 기만당하고, 평가절하되고 있다는 느낌이 밀려들면서, 자신이 지금 있으면 안 되는 곳에 있다는 생각이 점점 못 견딜 정도로 강렬해진다.

아무것도 지불할 생각이 ...